[꾸며줘 홈즈🏠] 조명

형광등은 너무 밝다 💡

어둡다고 전체를 비출 필요는 없다.

필요한 정도만, 필요한 부분만 밝으면 된다.

 

천장 공사를 할 수는 없으니, 🔨

구석구석 조명을 설치해 본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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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 부담스러워

따로 조명을 설치하고 싶은 이유는 형광등이 너무 밝아서다.

바로 위에서 내리쬐는 직접등보단,

은은하게 빛나는 간접등을 원한다.

하지만 간접등은 밝기가 약하기 때문에 커튼이나 블라인드가 필수다.

 

집에 존재하는 창문의 개수는 🪟

거실 1개, 작업실 1개 그리고 침실 2개다.

다만 침실의 경우 잠을 잘 때만 사용을 하기 때문에,

현재는 조명이 크게 필요하지 않을 것 같아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.

 

따라서 거실용, 작업실용 이렇게 해서 총 2개가 필요하다.

거실은 창이 크고, 페브릭 제품이 많기 때문에 커튼으로,

작업실은 차분하고 깔끔한 느낌이기 때문에 블라인드로 결정했다.

 

색상은 벽 쪽이기 때문에 블랙으로 정하고 찾기 시작했다.

블라인드는 10만원 이하의 제품의 경우 다 비슷해 보인다. 🤔

적당한 가격대의 상품으로 한 개로 커버할 수 있게 치수를 재서 주문했다.

커튼은 완전한 블랙 색상은 찾기 어려운 것 같다.

그래서 최대한 블랙에 가까울 만한 색으로 정했고,

창이 넓어서 양쪽으로 열릴 수 있게 두 개를 주문했다.

 

# 선제조건

커튼이 먼저 도착했다. 🚛

레일을 커튼 박스에 설치하고, 커튼만 매달아 주면 끝이다.

 

그런데 생각보다 색이 덜 어두워서 살짝 실망했다.

하지만 조명이 너무 밝지 않으면 그렇게 티가 나지 않을 것 같아서 일단은 쓰기로 했다.

 

그 후로 조금 더 기다리니 블라인드도 도착했다.

블라인드는 나사를 박는 건 커튼보다 쉬웠지만,

훅을 거는 과정이 혼자 하려니 생각보다 버거워서 애를 좀 먹었다. 😵

 

그래도 설치하고 나니 정말 잘 어울려서 커튼보다는 만족했다. 👍

블라인드는 항상 실망한 적은 없는 것 같다.

 

# 성능은 가격순

이제 조명만 설치하면 된다.

 

밝기나 색을 어플로 조절할 수 있는 조명이어야 한다. 📱

그 조건으로 찾아봤더니 두 개의 괜찮은 후보를 추렸다.

 

첫 번째는 필립스 휴 제품이고,

두 번째는 샤오미 이라이트 제품이다.

 

기능은 비슷했지만, 가격은 천지차이다.

필립스 제품은 전구가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의 가격이다.

하지만 애플의 홈킷에도 연결할 수 있고,

전구뿐만 아니라 여러 제품군이 있어서 좋아 보인다.

유튜브 리뷰들도 다 비싸지만 돈값을 한다는 얘기가 많아서, 💰

필립스 휴로 결정했다.

 

그리고 설치할 위치와 제품을 선정했다.

거실은 소파 측면 전구, 커튼레일 측면 스트립, TV 후면 스트립.

작업실은 모니터 후면 상단 스트립, 모니터 후면 양측면 라이트 바 2개, 책상 후면 스트립, 책상 양측면 전구

로 정하고 주문했다.

 

스트립이나 라이트 바는 직접 부착하면 된다.

하지만 전구의 경우 스탠드가 따로 있어야 하기 때문에,

스탠드도 추가로 주문했다.

 

# 어셈블

주문했던 물건들이 전부 도착하고,

설치를 시작했다.

 

계획대로 거실에 스탠드와 스트립들을 설치했고,

 

작업실에는 스탠드, 스트립 그리고 라이트 바 까지 설치를 완료했다.

 

일단 전원을 연결하면 켜지긴 하지만, 🔌

필립스 휴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추가로 허브까지 연결해 주어야 한다.

 

허브를 설치하고,

인터넷을 연결해주면 필립스 휴 어플에서 설치했던 제품들이 전부 잡힌다.

 

그러고 나면 이제 연결된 모든 제품들의 밝기와 색상까지 전부 설정할 수 있다.

 

또한 현재 공간에 배치된 제품들의 위치를 설정해놓고,

미리 만들어져 있는 프리셋들을 활용해 색을 설정할 수도 있다.

 

그러면 최종적으로 이런 형태가 된다.

사진이라서 빛이 예쁘게 안 보이는 것 같다.

실제로 보면 훨씬 멋있다.

돈은 꽤 많이 들었지만,

만족을 안 하려야 안 할 수 없는 결과물이다. 👏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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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통 터치

드디어 처음의 구상했던 수준까지 도달했다. 🚩

확실히 계획을 세우고 했을 때 좀 더 나은 결과물이 나온다.

 

처음 텅 빈 집에서, 🏚

지금에 이르기 까지. 🏠

행복한 시간이었다.

 

지금까지 집을 위해 해준만큼,

이제 집도 일 할 차례다.

 

열심히 부려먹어야겠다. 🤪